뭔 뜻인지 알 수 없는 꿈(할브베슬25?)
-45인승 버스에 탑승했고 나는 주행방향 오른쪽 창가에 앉음
-다른 사람들은 왼쪽자리에 몰려앉아있었는데 가이드로 보이는 어떤 아저씨가 헐레벌떡 뛰어와서 버스에 오르자 그 사람들이 친근하게 반겨줌
-가이드 아저씨가 손에든 서류를 읽으며 우리가 어디어디로 갈 예정이다 라고 이야기해줌. 그리고 버스 출발
-나는 한적해보이는 시골마을에서 먼저 내려 어떤 집으로 걸어들어감
-어릴 적 동네 친구들이랑 어린 시절처럼 모여서 놀고 있는 중인데 다들 대략 20대 초반 정도의 모습
-그 중에 친했던 친구랑 다음날 점심때 또 만나서 어딘가 놀러가자고 약속을 잡았는데 우리 중에 골목대장인 듯한 형이 아침 10시까지 모이라고 함
-왠지 군대처럼 그 지시를 따라야할 것 같았고 친구에겐 난감해하며 놀러는 다음에 가야겠다고 했는데 친구는 자기에게 생각이 있다며 9시까지 나오라고 함
-친구의 계획은 알 수 없으나 믿어도 될거 같은 기분이 듦
-밖으로 나가자 새벽시간대 막 동이 트는 중
-폭이 3~4미터 정도되는 냇가에 이르자 분명히 밖이었는데 장소가 실내목욕탕으로 전환되고 하천도 ㄱ자로 꺾인 사우나 냉탕의 모습으로 바뀜
-어르신 한분이 바닥에 잔뜩 쌓여있는 나무 장작들을 집어서 냉탕 반대편으로 집어던지고 있음
-이유를 묻자 계속 그렇게 던지다보면 그 장작들이 얽혀서 발판이 되고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고 함
-뭔뜻인지 알 수 없는 말이었지만 꿈에서는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나도 던지는 걸 도움
-계속 던지다보니까 차곡차곡 정렬되듯 반대편 벽에 장작들이 늘어섰고 중간중간에 쇠파이프나 짧은 창(!) 같은 걸 던져서 올리기도 함
-장작을 던지는 사람들이 여러명으로 불어남
-중간에 탕 속에 들어가서 헤엄치기도 함
-꿈 중간 부분이 잘 기억나진 않는데 성당사람들을 만나 야외 카페에 가는 내용으로 이어짐
-동이 트던 아까와는 반대로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타임. 카페에 조명이 하나 둘 켜짐
-주임신부님에 대한 이야기(살짝 뒷담화ㅋ)를 나누던 중 안내 방송이 나옴
-5,60대 정도의 중년남성 목소리였는데 한국어는 굉장히 구수한 반면 중간중간에 영어단어를 발음할 때 지나치게 혀를 굴리심
-너무 재밌어서 사람들이랑 킥킥댔고 다른 건 기억나지 않지만 '할브 베슬은 27이니 다른 숫자와 헷갈리지 말라'라는 말을 함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자기가 입은 티셔츠에 'haarve vessl25'라고 크게 적힌 글씨를 보여줌
-숫자25는 x표로 지워져있고 화살표 해놓고27로 바꿔놓았음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고민하다가 잠에서 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