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야기

새벽꿈(섬 회사, 고래)

팔공산달밝은밤에 2024. 9. 29. 05:31

까먹기 전에 간단요약ㅋ

 

-상당히 규모가 큰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묘하게 8,90년대의 느낌이 남

-내부 인테리어가 베이지색 벽돌 + PC가 없던 시절의 책상과 파티션

-그냥 아주 넓은 홀에 수많은 나무 책상이 놓여져있고 수백명의 직원들이 분주히 오가는 중

-난 무슨 기록카드 같은 걸 가지고 홀 한쪽 조그맣게 휴게실 같은 공간으로 감

-낮은 테이블에 빙둘러 의자가 2x4 개가 놓여져있고 벽쪽에 고등학교 친구 둘이 앉아서 종이에 뭔가를 쓰고 있음

-한명은 현대차, 한명은 농협에 다니고 있는 친구

-친구들에게 그 파트(?) 담당직원이 엄숙한 얼굴로 지켜보고 있어서 일단 나도 앉아서 뭔가를 작성함

-대충 A4용지를 길게 반으로 자른 종이에 간단한 인적사항이랑 질문 몇개에 대한 답을 씀

-작성중 갑자기 방송으로 나를 부름

-가보니까 영어로 너희 나라(?)에 무슨 일이 생겼다면서 얼른 가보라는데 일본인 상급자였음

-혹시 전쟁이라도 일어났나 싶었지만 꿈의 배경이 8,90년대였고 폰이나 인터넷도 안되는 어느 고립된 섬이었음

-짐을 얼른 챙긴후 혹시 오늘 바로 배편을 못구하면 다시 돌아와서 회사에 잠깐 머물러도 되냐고 아주 서투른 영어로 물어봄, 일본인 관리자가 그러라고 함

 

...................바로 이어진 꿈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바위로 된 깎아지른 듯한 양쪽 절벽 사이에 꽤 빠른 속도로 바닷물이 흐르는 수로가 있었음

-어떤 여자와 이야기하면서 함께 올라갔는데 중간에 벼랑에 매달리는 신세가 됨

-매달리기 전 대화내용은 내가 돈 백만원만 빌려달라는거-_- 

-매달려있는건 그리 힘들진 않았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니 가까운 듯 까마득한 듯 거리 감각이 왔다갔다 함

-높이가 약 십수미터 정도로 고정되었다 싶을 때 바다가 들여다보임

-절벽 아래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고 물이 아주 투명하진 않았지만 어린애 키만한 물고기들이 한쪽방향으로 떼지어 계속 지나감

-물고기 중에 유독 크고 착해보이는(?) 녀석들이 이따금 지나갔는데 아무래도 돌고래같았음

-타이밍에 맞춰 뛰어내려 그 돌고래에 매달려야 그곳을 벗어날 수 있을거 같음

-여자분이 먼저 뛰어내려서 돌고래 한마리를 붙잡는데 성공

-나도 뛰어내리려는데 갑자기 돌고래가 한마리도 안나타남

-조바심이 나서 계속 지켜보는데 갑자기 검은물체가 솟구쳐오르는데.. 물고기를 입에 쓸어담는 어마어마하게 큰 수염고래

-여자분은 다행히 무사했고 나는 뛰어내렸으면 고래 입속에 들어갔겠다 싶어 안도의 한숨을 쉼 

-갑자기 절벽사이 수로에 꽉차는, 방금 고래의 수십배는 더 클 듯한 고래의 입이 바닥부터 훑어올라온듯이 솟구쳐오름

-바위틈에 달라붙어 그 광경을 바라보는데 너무 어마어마한 광경이라 넋이 나가버림

-거품을 일으키며 다시 잠수하는 고래를 바라보다가 잠에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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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꾸었던 꿈

-어느 시골 유리로 된 온실에서 농작물을 보고있었음

-갑자기 창문을 깨고(혹은 열린 창문, 정확히 기억은 안남) 커다란 개 한마리가 뭔가를 물고 뛰어들어옴

-보니까 새끼강아지였는데 뭔가에 눌린 듯 납작해져있음

-만져보니 심장이 멈춘거 같아서 얼른 심폐소생술을 시작함

-내 팔뚝 크기도 안되는 작은 새끼강아지여서 너무 세게 누르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사람을 심폐소생술할 때 갈비뼈가 부서지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 일단 살리고 보자는 생각에 최대한 세게 가슴을 누름

-못살리면 어떡하지? 두려움과 걱정이 밀려옴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조급하고 절박해졌고 제발 살아나라고 기도하면서 가슴을 빠르게 압박함

-잠시후 손에 강아지의 심장박동이 느껴지면서 녀석이 끼잉 하면서 몸을 비틈, 납작 눌렸던 몸도 피가 돌면서 풍선처럼 펴짐

-살렸다는 안도감에 너무 기뻐서 펑펑 움, 간만에 뿌듯했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