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번호&물류센터 알바 꿈
오늘 몸이 좀 안좋아서 하루종일 잤는데 여전히 골골하곤 있지만 그래도 좀 나아지긴했다. 건강에 관한 건 따로 글을 파기로 하고 일단 낮잠동안 꾸었던 꿈 한가지
-배경은 대학교때 강의실인데 국민학교시절의 직각형(?) 나무책상과 의자가 놓여져 였고 자리마다 번호가 붙어있었음
-나는 17번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누군가 이미 짐을 놓아두어서 할 수 없이 비어있는 뒷자리에 앉음
-곧 수업이 시작되어 교수님이 들어오셨고 출석을 부르다가 갑자기 나에게 말을 거심. 몇가지 질문에 대답을 했고 웃으면서 분위기도 좋았음
-교수님이 왜 지정된 번호 자리에 앉지 않고 뒷자리에 앉았냐길래 자리에 짐이 있고 누군가 미리 맡아놓은거 같아서 그냥 빈자리에 앉았다고 대답함
-그래? 하고 출석부를 살펴보던 교수님이 그 자리에 짐만 맡아놓고 수업에 들어오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 조치하겠다고 함. 그리고 출석부를 보면서 나에 대한 몇가지 정보를 읽음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자주가네? 라고 하셔서 음? 그런것도 적혀있습니까? 라고 되물으니 출석부를 보여주는데 한 면이 아예 나에 대한 기록이었고 몇월며칠 수업시간에 화장실 간 시간이랑 교수님 심부름 다녀온 내역등 별 이상한 것들이 다 적혀있음
-수업시간에 화장실 간 기억이 없어서 좀 억울하기도 했지만 교수님이 심부름 다녀온 내역을 보면서 근면성실하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그냥 받아들이기로 함. 수업시간에 왜 그렇게 많은 심부름을 다녔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암튼 다음 시간부터는 정해진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고 그 17번 자리를 바라보는데 책상과 의자 높이가 다른 자리들 보다 많이 낮아보여서 불편하겠다 라는 생각을 함
-꿈에서 깨고나서 왜 17번이었을까 의아했는데 생각해보니 고3때 내 출석번호가 17번이었음. 졸업한 이후에 내 출석번호에 대해서 딱히 떠올려 본 적이 없는데도 그걸 기억하고 꿈에 나와서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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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꿈인데 요새 쿠팡 물류센터 야간알바를 주 1~2회씩 나가고 있어서인지 꿈에 배경으로 나왔다. 자세히 기억나진 않아서 길게 쓸 건 없고 그냥 내가 나가는 건 야간(오후조)이고 새벽4시에 마치는데 꿈에선 막 해가 뜨면서 햇살이 비추는 아침 시간대였다.
아마 대학교 졸업하고 쿠팡이 아닌 우편집중국에서 추석명절 알바를 한 번 십여일 정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아침 해뜰 무렵에 일이 끝나서 그때의 기억이 섞였던게 아닌가 싶다
암튼 실제보다 훨씬 넓은(가로세로가 거의 몇m씩은 될 듯한) 파렛트를 놓고 작업을 했던 것과 아는 사람이 없어서 뻘쭘했던 것 정도만 기억이 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