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30 잡다한 꿈들

2022. 12. 30. 11:28꿈이야기

지난 밤에 소파에 누워 폰을 보다가 그대로 잠들었다가 무진장 많은 꿈을 꾸었다.

대략 떠오르는 것만 후다닥 적어보자면

 

- 그저께 장갑을 주문해서 택배로 받았는데 저렴하게 잘 구입한 것 같았다. 꿈에서도 똑같이 장갑을 받아서 손에 껴보니 양쪽 다 엄지 손가락부분이 터져있었다;;; 근데 이걸 교환이나 환불 할 생각은 안하고 어떻게든 그냥 써 볼려고 바늘로 꿰매야 하나? 고무장갑 손가락을 잘라서 붙일까? 이런 고민을 하는 꿈 하나..ㅋㅋ

 

- 카페 2층에서 친구랑 이야기를 하는데 아래층에서 갑자기 밴드연주가 시작됐고 특히 기타 소리가 엄청 멋졌다. 오오~ 하면서 내려다 보는데 아주 친했었지만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 과동기였다. 그리고 전광판에 연주자들 프로필이 한명씩 뜨는데 엥? 그 동기가 'XX지검 부장검사'라고 뜨는 것이었다. 오 이녀석 언제 사법고시까지? 그와중에 공연도 하고 다니다니 엄청 멋있어 보였고 부러웠다. 연주가 끝나고 마이크에 대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데 그거까진 기억이 안난다.

 

- 어느 방에 들어가니까 어머니가 조카들을 데리고 주무시고 계셨고 조카들이 실제보다 훨씬 자라 있어서 막내조카가 할머니보다도 키가 더 클 것 같았다. 흐뭇해하며 옷걸이에 걸린 후드티를 가지고 나오는데 아버지께서 아까보니 그 옷에서 냄새가 자꾸 나더라고 하셨다. 그래서 냄새를 맡아봤지만 아무렇지 않았고 혹시 다른 옷 얘기하시는건가 해서 다시 방에 들어가 옷들 냄새를 맡아보는 꿈..

 

-예전에 주택살던 성당 동생이 인터뷰를 하는데 자기가 취업준비하고 정신적으로 힘들던 시절에 삽이랑 곡괭이 들고 직접 뒷산을 파서 동산으로 꾸몄다 라는 얘길 하면서 동시에 자료화면처럼 드론 시점 공중촬영 영상이 흘러갔다. 마치 거제도여행 갔을 때 본 외도 보타니아 처럼 멋지게 꾸며놨길래 이 친구 되게 열심히 살았구나.. 감탄을 했다. 물론 실제로 그 동생 집 뒤에 산 같은 건 없지만..ㅋ  

 

-폰으로 주식 호가창을 들여다보는데 갑자기 급등하면서 매도 체결 알림이 왔다. 실현수익을 보니 +7백 몇십만원.. 앗싸~ 물론 꿈에서 깨고나서 현실은...새해에는 제발 올라줘 내 주식아..ㅠㅜ

 

미니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꿈도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암튼 오늘 꿈은 여기까지..

'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꿈  (0) 2023.02.25
요새 다소 뒤숭숭한 꿈자리..  (0) 2023.02.13
쫓기는 꿈  (0) 2023.01.20
뭔가 답답했던 꿈들  (0) 2023.01.09
꿈의 카테고리  (0)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