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1. 13:36ㆍ꿈이야기
1.
-황량하고 으스스한 동네를 걷다가 곧 무너질 듯 낡은 주택으로 들어감
-바깥과는 달리 내부는 넓진 않았지만 나름 깔끔한 인테리어로 잘 해놨음
-한쪽 구석 소파에 유명 유튜버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랑 내가 원래 알던사이처럼 얘기함
-집구석 폐인처럼 덮수룩한 수염, 낡은 셔츠에 체크무늬 반바지를 입고 배를 긁으며 게임을 하고 있음
-갑자기 자기는 벌만큼 벌었다면서 이제 평생 놀고 먹을거라함
-천장을 가리키길래 보니 뭔가 휘황찬란한 조명이 번쩍이고 스크린에 뮤직비디오가 재생되고 있음
-어느순간부터 두 사람이 더 추가되었는데 30대 정도로 보이는 남녀한명씩
-유튜버는 여전히 소파에 누워 게임을 하고 있었고 우린 셋이서 축구공으로 패싱연습을 함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햄스트링이 올라옴. 허벅지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했는데..
-통증이 안느껴짐.. 엄살떤 것처럼 보일까봐 계속 아픈척 함ㅋㅋ
-유튜버가 누워있던 소파 쪽을 제외하고 공간이 야외로 바뀜
-나는 계속 아픈척하고 나머지 두사람은 옆에 생겨난 아파트 거실정도 크기의 얕은 물웅덩이에 들어가 헤엄치며 놀고 있음
-그러다가 부모님이 나를 데리러 오시고 내가 다쳤다는 소식을 들으신 듯 걱정하심
-차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아까 같이 있던 세사람이 모두 배웅을 나옴
-그 유튜버도 부모님께 소개해드렸는데 이놈이 관심없다는 듯 시큰둥하게 반응함
-부모님께는 좀 공손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는데 계속 껄렁대니 화가 남
-내가 '벌만큼 벌었다더니 돈 많으니까 눈에 뵈는게 없냐'라고 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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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느 건물 로비에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여자 교수님의 강연을 듣는 중
-살짝 고등학교 국어시간 느낌이 났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남
-강연이 끝나서 시계를 보니 12시27분. 다들 점심 먹으러 가는 분위기
-나는 앞으로 가서 교수님한테 인사드리고 강연 내용에 대해 짧게 질문도 함
-나름 좋은 질문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교수님 표정이 좀 어색해하는 듯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걸어나오는데 건물벽에 붙은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러웠음
-밝은 연두색 반팔 티에 사이즈가 너무 커보이는 반바지, 대충 얹어놓은 거 같은 작은 캡모자 + 아동용 크로스백
-수염도 듬성듬성 나있고 떡진 머리까지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처럼 보임
-이래서 아까 교수님이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봤구나.. 생각하니까 민망해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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