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6. 14:59ㆍ꿈이야기
1.
-불꺼진 우리집 거실에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모여 만화책을 돌려보고 있음
-바깥으로 건너편 아파트와 야경불빛이 들어와서 책은 읽을 만했고 모두 네명인데 한명은 뒤쪽 소파에 누워 잠
-검은색 가방에 빌려온듯한 책이 잔뜩 들어있었고 나는 강철의 연금술사 느낌나는 책 한권을 꺼내 읽음
-가방 바로 앞에 앉아있던 친구가 어떤 특이한 제목의 만화를 읽어봤냐며 추천해줌
-무슨 내용이냐니까 무협인데 스승을 배신한 제자 어쩌고 설명함. 내 취향은 아닌거 같다고 하며 읽던걸 마저 읽기로 함
-도중에 거실 옆 계단을 타고 윗층으로 올라감
-계단 중간 코너에 가오갤의 그루트 같이 생긴, 중학생 정도의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머리카락이 나뭇잎..
-그 아이와 함께 윗층에 올라서자마자 누군가 갑자기 커다란 전신거울을 받으라며 넘겨줌
-거울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비틀거리던 중에 거울을 준 사람이 손전등으로 눈부신 조명을 쏨
-거울에 반사된 빛이 느릿느릿하게 뻗어나가는게 보였는데 맞은편에 있던 키가 큰 여성이 굳이 손을 내밀어 그 빛을 만짐
-위험한거 아니냐고 소리쳤는데 그 여자는 괜찮네? 라고 하며 손을 펼쳐서 보여줌
-1,2초정도 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날아가고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음;;;;;;
-속으로 '아 그러니까 그걸 왜 만져'하고 욕이 나왔지만 일단 상태를 살피러 다가감
-갑자기 손전등을 비춘 사람과 오른쪽에 있던 남자까지 두명이 나 때문에 사고가 났다면서 칼을 휘두름
-그자리에 있으면 죽을거 같아서 아까 올라온 계단으로 도망쳤는데 이번엔 아래층에 학교 운동장이 나옴
-운동장 중앙 스탠드 바로 아래에 작은 정사각형 철제 단상이 놓여있어서 그곳으로 피했는데
-갈색반점이 있는 베이지색 커다란 도마뱀이 갑자기 달려들어 내 다리를 물어뜯으려고 함
-단상에 손을 집고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비보잉 댄스-_-도 추면서 이리저리 도마뱀을 피함
-뒤쫓아온 사람들의 공격까지 피하려다보니 점점 버거워지면서 꿈에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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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 주말 부모님댁 가기 전날 메모해둔 꿈.. 인데 잘 기억이 안난다
-하나는 가족들이랑 온천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려고 버스를 타서 출발하는데 어머니가 안보임. 놀라서 버스를 세우고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폰이 없음. 내려서 온천 방향으로 뛰면서 딴데 가지 말고 온천에 계속 계셔야할텐데 걱정함
-또 다른 꿈은 어머니께서 어릴 적 형과 내가 보던 빨간색 표지의 백과사전을 펼쳐놓고 읽고 계셨음. 다가가서 뭐하시냐했더니 웃으면서 공부중이라고.. 책을 들여다보니 도자기에 관한 부분이 펼쳐져있었음
...........
어린이날+석가탄신일 연휴기도 하고 어버이날 전이라 형네가족과 함께 본가에 다녀왔다. 조카들도 오랜만에 보고 테라스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즐거운 시간..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마음 한구석에 늘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꿈에 자주 등장하시는데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있어주시길 바랄 뿐이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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