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택배 & 테러범한테 붙잡히는 꿈

2025. 2. 24. 18:21꿈이야기

1.

집에서 택배온 것을 확인하는데 수신자가 친구 이름으로 되어있는 택배가 두어개 있었다. 

이게 왜 나한테 와있지 하고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는데 녀석이 횡설수설 하면서 가족들한테 그 택배를 들키기 싫어서 그랬다는 둥.. 암튼 나중에 만나서 좀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일단 그 친구가 우리집 주소를 어떻게 알았는지도 궁금했으나 넘어가고 연락한 김에 대충 근황토크를 나눴다.

친구 애가 셋인데 첫째 둘째는 알겠는데 막내 이름이 떠오르지가 않아서 물어보니 '이홍엽'이라고 했다(실제 이름은 아님). 그런데 내가 또 아는체 한다고 조선시대 유명 장수 이름이구만~ 이라고 했는데 일어나서 검색해보니 그런 이름을 가진 분이 뜨긴한데 절대로 알고 말한 건 아니었다..ㅋㅋㅋ

 

암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던 꿈

======================

 

2.

살짝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영화같은 분위기의 꿈이었다. 나도 군인이었고 테러범들을 진압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10층정도 되어보이는 상가건물에 진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헬기를 타고 옥상에 이를때쯤 총격을 받았고 헬기가 부서지면서 옥상위로 추락했지만 다행히 큰 충격은 없었다. 다만 찌그러진 헬기안에 갇혀서 나갈 수가 없었는데 일단 총알이 날아오니 대응사격을 했고 순식간에 탄창이 비어버렸다. 조끼에 탄창 두어개가 더 있긴했으나 금방 다 써버릴거 같았고 헬기 어딘가에 탄박스가 있을텐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았다

 

어떻게 헬기를 빠져나와서 교전을 이어가다가 테러범들이 옥상문 출입구로 도망치는 모습이 보였다. '어? 우리가 유리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그래도 탄약이 얼마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여기며 그 뒤를 쫓아 계단으로 내려가.. 다가 결국 총알이 다 떨어져버렸고 기다렸다는 듯이 놈들이 튀어나와서 모양빠지게도 바로 항복을 해버렸다ㅋㅋ

 

중간 내용은 기억이 또렷하진 않은데 먼저 붙잡혀 있던 인질들이랑 같이 묶여있으면서 '아 그래도 나름 우리가 특수부대인데 저놈들이 너무 쎄더라구요' 하면서 변명했던 거랑.. 나중에 동료들이 구출하러 와서 풀려나긴했는데 내가 쓰던 총이 아니고 M60기관총(군시절에 보긴했지만 다뤄본 적 없음)을 주길래 당황해서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다가 겨우 몇발 쏘고 또 탄이 다 떨어져버린.. 용맹하거나 멋있는거랑은 전혀 거리가 먼.. 되게 없어보이는 꿈..ㅠ

==========================

 

3.

전체적으로 거의 기억나진 않는데 사람들과 어떤 산에 오르다가  돌계단을 발견했고 그 옆에 반듯하게 네모난 돌들이 많이 보여서 흙을 치워보니 오래된 성곽 유적이 있는 꿈

 

같이 있던 어떤 사람이 역사 전공인 듯 '이건 신라시대 성곽이다'라고 했는데 조금 의아했더게 처음 발견한 돌계단은 최근에 등산로로 조성한 듯 너무 깔끔했고 성곽유적은 나름 오래된 거 같았으나 역시나 군데군데 너무 깔끔한 돌.. 이번 달에 만든 도로 경계석이라 해도 믿을 정도인 상태인 것들도 섞여있어서 누군가 조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꿈..

 

꿈이 더 있는데 일이 있어서 일단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