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3. 15:26ㆍ꿈이야기
지난 밤 뭔가 또 긴 꿈을 헤매었는데 기억나는 건 몇몇 장면들 뿐.. 뭔가 떠오를락말락한 이 간질간질한 느낌..ㅋㅋ
일단 쓰면서 생각나면 추가
1.
앞 내용은 생각나질 않고 일을 마친 듯 몇몇 사람들과 함께 컨테이너 숙소로 복귀하는 꿈이 하나 있었다.
깜깜한 밤이었는데 군데군데 가로등이 켜져있었고 요즘 많이보이는 하얀색 LED전등이 아닌 추억의 노란불빛 가로등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며 컨테이너의 내 방으로 들어서서 무언가를 했고(기억안남)
다시 밖으로 나와서 어느 호텔 야외수영장 같은 곳으로 갔는데 방금전까지의 허름한 숙소와 대비되는.. 아주 화려하고 넓은 야외수영장에, 밤이었지만 곳곳에 놓인 해변의자에 사람들이 썬텐을 하듯이 누워있거나 샴페인을 들고 돌아다니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역시나 그 다음 내용은 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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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에도 다른 부분은 기억이 안나고 딱 한장면
SF영화에 나오는 듯한 화려한 도시야경을 배경으로 높이가 수십m는 될듯한 고가도로 옆길에 내 방이 놓여져 있었는데 벽도 하나 없이 사방에 노출된 채 그냥 공중에 붕떠있는 모양새였다. 어디선가 본 절벽에 침대 걸어놓고 숙박하는 그런느낌? 물론 공간은 우리집 거실 정도로 넓었다.
또한 내 방 양쪽으로도 거의 똑같이 생긴 방들이(방이라고 할 순 없지만)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쭉 이어져있었다.
내 이부자리가 방의 가장 바깥 벼랑쪽에 있어서 누워있는데 다행인건 1m정도의 높이로 방충망이 쳐져있었다는 거..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켜 아래를 보니 까마득한 높이에 발가락이 간질간질했고 혹시나 자다가 몸부림을 심하게 쳐서 방충망을 뚫고 떨어지면 어쩌나 그런 걱정을 했던 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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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간배경이 2번 꿈이랑 비슷하게 넓은 방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었고 대신 이번엔 낮이었고 높은 벼랑은 아니라 평지에 위치해있었다. 아 벽도 있긴했는데 집 정면과 후면은 뚫린채로 이웃집과의 사이 벽만 있었다.
약간 공중에서 내려다본 시점에서는 사람들 수십명이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뭐 우리집남의집 구분도 없이 막 통과하면서 아무런 목적없이 이리저리 배회하는 듯한 느낌.. 그러다가 아버지를 만났는데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하소연을 하셨다.
차를 바꿀 생각도 없었는데 끌려가서 중고 소나타2(옛날 우리집 차였다..)를 강매당했다고 하셨고 마침 그때 양아치 차 딜러한테 전화가 와서 내가 대신 받았다. 내용은 정확히 생각나지 않지만 내가 따지니까 조롱하면서 오히려 욕을 하길래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나도 쌍욕을 마구 내뱉는... 그러면서 차를 가져오면 400만원을 돌려주겠다는데 차값이 2천만원(...)정도였기때문에 더더욱 열이 뻗쳐서 소리를 지르다 꿈에서 깼다..
왜 이런 꿈을..ㅋㅋ
암튼 최근에 뭔가 넓은 공간+수많은 방으로 이루어진 곳을 배경으로 꿈을 종종 꾼다. 이것도 심리분석하면 이유가 있으려나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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