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6. 01:28ㆍ꿈이야기
1.
아까 오후까진 꿈들이 생생하게 기억났었는데.. 반나절 더 지나고 적으려니까 그 사이 또 기억이 희미해져버렸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앞 부분은 잘 생각나진 않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내용이 있었던거 같다
정류장에서 버스들이 계속 지나갔지만 내가 타려는 버스가 오질 않아서, 그리고 다가오는 버스의 번호가 잘 보이지 않아서 눈을 찡그리고 애썼던 것 같고
버스를 타고 이동한 이후인지는 모르겠으나 도심을 걷다가 교차로를 지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는 대학시절 동아리 사람들과 만났다. 그 중에 대표를 했었던 후배가 있었는데 지금도 친해서 자주연락하고 게임도 종종 같이하는 녀석인데 성실하지만 종종 과하게 열정 넘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재미(?)를 안겨주곤 했었다. 그만큼 에피소드가 많았다..ㅋㅋ
근데 이 후배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자기가 인생을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정신차리고 싶다며 한 여자후배에게 자기 따귀를 한번만 쳐달라는 것이었다(둘이서도 친했던 사이ㅋ. 근데 이게 심각하고 그런 건 전혀 아니고 '아 왜이러냐 또ㅋㅋ' 하면서 사람들이 재밌어하는 분위기..
그 여자후배가 망설이면서 그래도 어떻게 오빠 뺨을 때리냐고 주저하는데 내가 옆에서 '윙스팬 2m! 3m!'라는 말을 외치며 한 대 시원하게 때려줘라 하면서 깝죽거리며 부추기는 꿈..ㅋㅋㅋ
낮에 이 꿈 얘기를 후배한테 했는데 상당히 어이없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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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번째는 대부분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SUV차량을 탑승하려다 서로 시비가 붙었다.
나와 누군가가 언성을 높이고 뭐라뭐라 외치며 싸웠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이 와서 말렸고 우리도 어딘가를 같이 가야하는 동행인 듯 투덜투덜하면서도 차에 탔다. 상대방은 조수석에, 나는 조수석 뒷좌석에.. 그리고 내 옆에 한명과 운전자까지 총 4명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다행히 차 안에서 어찌어찌 싸웠던 상대랑 어느정도 진정하고 화해를 했던 것 같다. 기억나지 않는 대화를 나누며 주변 풍경을 보면서 가는데 대략 가을인 듯 했고 날이 무척 화창했다.
차가 언덕길을 오르고 있을 때 문득 바닥에 차선은 보이지 않고 온갖 화려한 색깔의 스프레이로 낙서가 가득하길래 신기한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주변에 지나는 사람이나 다른 차량이 전혀 없었고 싸한 느낌이 온 순간 뒤를 보자 저 멀리서 우리를 쫓는 듯한 차 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 차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잡히면 안될 것 같았는데 우리가 탄 차가 힘이 딸리는지 언덕길을 느릿느릿 올라가서 너무 답답했다. 차라리 뛰는게 더 빠를 것 같은데 내려서 어디로 숨어야하나? 같이 있는 사람들은 어떡하지? 고민을 했었는데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가 기억나질 않는다. 어렴풋이 내려서 도망쳤던 것 같기도 하고..ㅠ
음.. 내용이 상당히 길었던 것 같은데 떠오르는 부분이 많지 않아서 일단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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