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0. 01:33ㆍ꿈이야기
엊그제 꿈이라 몇몇 기억나는 부분들만 기록
1.
-펜션에서 사람들과 고기굽고 술마시면서 놀았음
-피곤해서 자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검은색 철제 프레임으로 된 침대 수십개가 일렬로 쭉 이어져있음
-사람들과 놀 때는 깜깜한 밤이었는데 자러 들어갔을 땐 바깥에 아직 해가 떠있는 오후~저녁정도
-창가에서 두번째 침대에 누우려고 올라가서 보니 침대들 너비가 전부 제각각
-어떤 침대는 겨우 50cm정도 될까말까. 거기서도 사람이 잘수 있을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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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길에서 친한 친구랑 신나게 웃고 떠들며 걷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만남. 한칸의 높이가 상당히 높음
-내가 무릎이 안좋은건지 다리에 알이 배긴건지 엉거주춤 계단을 잘 못내려감
-친구가 깐죽깐죽 놀리면서 어깨동무하더니 부축해서 같이 내려가줌
-대화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렇게 내려가는 와중에도 계속 장난치고 웃음
-친구가 다른 한쪽 팔을 이상하게 꼬더니 프로레슬링 기술처럼 나에게 헤드락을 검
-나도 역공하려고 애쓰는데 문득 계단 중앙부에는 칸과 칸 사이 추가로 낮은 계단이 두칸씩 더 설치되어있는 걸 봄
-어린이나 노인들 다니라고 설치해놨나보다 라고 말하며 헤드락 걸린채로 친구를 끌고 거기로 내려감
-내가 힘이 더 쎘는지 친구가 질질 끌려오는데 재밌어함
-뭔진 모르겠으나 아주 즐거웠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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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깜깜한 밤에 가로등이 드문드문 켜진 어떤 시골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음
-중간내용은 잘 생각안나지만 커다란 창고같은 목조건물에 들어갔을 때 어떤 남자를 만나 대화를 나눔
-이어서 여자 두명이 작업복을 입고 들어오길래 여기 일하려나보다 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남자가 내 허리춤을 잡더니 씨름기술(들배지기?)를 시전하면서 공격해옴
-당황했지만 다행히 내가 엄청 힘이 세져 있었고 가뿐히 버틴다음 그냥 슬쩍 밀어서 상대를 눕혀버림
-그리고 다시 일으켜줬는데 그 남자가 다시 한번 붙자고 함
-문득 여자들 보는 앞에서 힘자랑 하려다 망신당해서 자존심 상했구나라는 생각이 듦
-첨엔 져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험한 말로 도발을 함
-나도 울컥해서 이번엔 화끈하게 넘겨버리고 그 건물에서 나옴
-여전히 밖은 깜깜했고 가로등이 몇개 없어서 발밑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
-어느 낡은 집 창문 아래를 지나는데 어린애가 숨죽여 말하는 소리가 들렸고 부모는 그 소리마저도 크다고 뭐라고 함
-뭔가 눈치를 보는 것 같았고 잠시후 골목 위쪽에서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복장을 한 병력들이 우루루 내려옴
-나도 들키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늘진 곳으로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는 꿈
골든리트리버가 나오는 꿈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패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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