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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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알리 부활하는 & 또 죽음을 맞이하는 꿈
1.지난 밤 꿈엔 어딘지 모를 어둡고 좁은 방안에서, 지금은 사라진 브라운관tv로 해외축구 중계를 보고 있었다. 한쪽은 파란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또 한 팀은 한쪽은 핑크색과 황토색이 묘하게 섞인 특이한 컬러를 입고 있었다. 프리시즌 친선전 중계인듯했고 핑크+황토색 팀이 토트넘, 파란색 팀은 2부나 3부쯤 되는 것 같았는데 토트넘에 손흥민이나 내가 아는 다른 선수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유독 눈에 띄는 밝은 머리의 선수가 한 명 있었다. 골키퍼가 롱 킥을 차니까 상대 골키퍼한테 정확히 전달되는 등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경기였는데 그 밝은 노란색 머리를 한 선수만큼은 드리블과 크로스로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누구지? 하고 유심히 들여다보니 굉장히 익숙한 얼굴이었고 다름아닌 손흥..
2025.07.20 -
지하철타고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꿈
지난 밤 꿈에선 서울 나들이를 하다가 지하철을 탔는데 너무 피곤해서 바닥에 드러누웠고 그 상태 그대로 대구까지 내려왔다. 요즘은 지하철도 대구까지 연계해서 다이렉트로 운행하는구나 세상 참 좋아졌다라고 감탄하며, 생각해보니 운임도 그냥 지하철 요금만 받을 거 같았다. 많이 나와도 몇천원 안될거 같은데 개꿀~ 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대구에 도착 동대구역에서 내렸더니 대구는 왜 또 80년대로 돌아간 듯 허름해져있었다. 건물 외벽이 꼭 8,90년대 느낌의 베이지색 타일로 되어있었고 내부도 지금은 없어진 동부터미널 느낌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어릴적 고속도로 휴게소에나 봤던, 쭉 이어진 철제 소변기(?) 비슷한게 있는데 높이가 너무 높아서인지 사람들이 변기 밖에다 흘려놓은 소변으로 바닥이 찰랑대고 있었다-..
2025.07.18 -
요즘 내 꿈에 자주 나오는 것들
지난밤 꿈이 거의 기억은 안나는데 밖에서 뭔가 큰 성과(?)를 거두고 보람찬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보니 노트북이 켜져있고 아주 오래전에 즐겼던 mmorpg게임이 돌아가고 있었다. 게임을 하다가 끄지 않고 나갔었나보다 하고 전원버튼을 눌러 끄는데 그 순간 잠에서 깼다. 그리고 갑자기 밀려오는 허탈감.. 아마도 꿈 앞 내용이 되게 좋았던 것 같다. 일이 잘풀리고 원하는 걸 이루고.. 그 모든게 꿈이란 걸 자각하면서 너무 안타까웠는지 '에이 씨..'라고 육성으로 중얼거리다 다시 잠들어버렸네ㅋㅋ 그게 뭐였는지 아무리 떠올려보려고 애를 써도 기억나진 않지만 마지막에 노트북이 켜져있는 건 얼마전에도 꿈에서 본 상황이었다. 아 그리고 버스 안 운전석 옆에서 바닥에 무언가를 놓고 작업했던 것도 짤막하게나마 기억나는데 요..
2025.07.15 -
합숙하는 꿈
-템플스테이처럼 무슨 합숙프로그램인 듯한 곳에 입소함 -교육시작 전 사람들이 강의실 여기저기에 자유롭게 흩어져 앉아 휴식 중-다들 개량한복처럼 헐렁하고 편안한 차림-나는 혼자 책상에 앉아 노트에 그림을 그리는데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드니 남녀 두 사람이 들여다보고 있음-잘 그린다고 칭찬을 해주니까 좀 민망해서 웃으며 그냥 낙서 끄적인거라고 함-두 사람중 한명은 아는 얼굴이었던 듯 한데 정확히 누군지는 기억안남.......................-좁고 천장이 낮은 방으로 들어가 2층 침대에 올라가 이불을 걷어내고 누움- 그 방에 묵는 마지막 날 이라는 생각-그동안 밀린 빨래는 어떡할까 고민함......................-아주 밝고 깨끗한 분위기의 병원에 들어가서 무슨 예방주사를 맞으려고 팔..
2025.07.12 -
통나무집 집들이 & 아파트 건물주(?) 꿈
엊그제 오랜만에 야간 물류알바를 뛰고왔는데 컨디션 회복이 잘 안된다.. 오늘 하루종일 비실거리면서 자다깨다를 반복했는데 오후 느즈막히 친구 전화를 받고 겨우 정신차렸네; 어렴풋이 두세시간 정도마다 계속 깨서 시계를 봤던거 같은데 그때마다 꿈을 꾸다가 깨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부터 빠르게.. 1.-예전에 다녔던 성당의 신부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언덕길을 오르는 중-옆에는 당시 청년회 사람들도 여럿있었는데 그 중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잠수탔던 친구도 있었음-몇년전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건너건너 전해듣긴 했는데 오랜만이라 가서 인사를 할까.. 하다가 그만둠 -주택가 긴 언덕을 오르다보니 어느덧 안개낀 바위산으로 들어서게 됨-신부님은 10여년전 내가 ..
2025.07.10 -
전원주택 바베큐파티&이상한 아주머니 꿈
-밤이었고 어느 전원주택의 뒤뜰에서 사람들과 흥겹게 바베큐파티를 벌이는 중-잔디밭 한쪽구석에 물이 조금 채워진 어린이용 튜브풀장이 있었고 그 아래에 멀티탭 콘센트가 깔려있는게 보임-폰을 충전시키려고 충전기를 그 콘센트에 꽂고 폰을 연결했는데 전원버튼을 누르자 폰 위쪽에서 시원한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발사됨-신기해서 사람들 쪽으로 연기를 쏘니까 사람들이 시원하다고 좋아함 그런데-콘센트에 갑자기 불이 붙음;; 튜브풀장을 들어 조금들어있던 물은 버리고 그걸로 불붙은 잔디밭을 마구 후려침-잠깐 불길이 사그라드는가 싶더니 다시 커짐. 소화기를 가져와달라고 외치고 싶은데 '소화기'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음-여러사람들이 달려들어 발로 밟아 겨우 화재를 진압했지만 사람들의 비난을 받음 -과열될줄 몰랐다고 사과하고 풀이 ..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