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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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꿈 & 동네 걷는 꿈
1. -부모님과 형네 가족과 등산을 감-아버지가 손에 들고 계신 물건을 받아서 내 슬링백에 넣음. 열쇠 서너개씩 끈으로 묶음 두 개 + 폰(혹은 지갑)-산을 오르자마자 순식간에 해가 져버림. 조명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희미한 달빛정도만 있음-등산로 왼쪽에 있는 밭 사잇길로 수십미터를 걸어들어갔다가 너무 위험하다 싶어 다시 나옴-등산로 오른쪽에 콘크리트로 포장된 작은 쉼터같은 공간과 20여명 정도 되는 등산객들이 있었음-서너칸 정도의 계단이 있어 오르려고 발을 막 올리려는 순간 어둠속에서 커다란 호랑이 한마리가 튀어나옴 -놀라서 뒷걸음질 쳤으나 바로 뒤에 가족들.. 특히 조카들 생각이 번쩍 들자 죽더라도 싸워야겠다 싶어 커다란 짱돌을 집어듦-다행히 주변 등산객들이 하나씩 무기될만한 것들을 들고 같이 맞서줌..
2025.05.13 -
기억에 남는 꿈(3) - 7단 가위눌림
야간 알바 마치고 와서 씻고 자려고 누웠지만 눈이 말똥말똥.. 아침 햇살을 보니까 문득 예전에 '꿈 속의 꿈'과 관련해 쓰려다 말았던 7단 가위눌림썰이 떠올랐다. 문제는 기억나는게 일부분 뿐이라는거.. 싸이블로그에 상세히 남겨놨었지만 싸이월드가 망해버리고 일기가 사라져버린 탓에 다시 찾을 길이 없다. 다른 사람들 보다 꿈을 많이 꾸는 편인 나에게도 엄청 특이했던 경험이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 같았는데.. 16년? 넘게 지나고 나니까 이런 기억조차도 소실되는구나. 일단 떠오르는 부분만 써야겠다. 나중에 생각날 수도 있으니================= -당시에 대학을 졸업하고 1년정도 학교근처에서 친구랑 같이 자취하면서 시험을 준비했었다. 월세는 싸면서 넓은 방을 찾다보니 당시 기준으로도 이미 한참 ..
2025.05.12 -
어느 유튜버네 집 & 웃긴 옷차림 꿈
1.-황량하고 으스스한 동네를 걷다가 곧 무너질 듯 낡은 주택으로 들어감-바깥과는 달리 내부는 넓진 않았지만 나름 깔끔한 인테리어로 잘 해놨음-한쪽 구석 소파에 유명 유튜버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랑 내가 원래 알던사이처럼 얘기함-집구석 폐인처럼 덮수룩한 수염, 낡은 셔츠에 체크무늬 반바지를 입고 배를 긁으며 게임을 하고 있음-갑자기 자기는 벌만큼 벌었다면서 이제 평생 놀고 먹을거라함-천장을 가리키길래 보니 뭔가 휘황찬란한 조명이 번쩍이고 스크린에 뮤직비디오가 재생되고 있음 -어느순간부터 두 사람이 더 추가되었는데 30대 정도로 보이는 남녀한명씩-유튜버는 여전히 소파에 누워 게임을 하고 있었고 우린 셋이서 축구공으로 패싱연습을 함-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햄스트링이 올라옴. 허벅지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했는데....
2025.05.11 -
혼돈스러운 꿈
뭔가 혼돈의 도가니같았던 꿈들.. 요새 좀 힘든 일이 있어서 심리상태가 별로 좋지 못한 듯 하다.. 그리고 지난밤 야간 일을 뛰고 왔더니 더더욱 힘들어서 그런가 자다깨다 하면서 꾸었던 여러가지 꿈들 1.-흔히 나오는 교도소 영화에서처럼 긴 테이블이 놓여있는 취사장에서 죄수로 보이는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음-건달인 듯한 비쩍 마른 남자와 키가 머리 하나는 더 크고 덩치가 좋은, 안경 낀 젊은 남자가 시비가 붙음-마른 남자가 먼저 주먹을 휘둘렀는데 첨엔 잠자코 맞아주던 덩치 좋은 남자가 반격하자 상대가 안됨-건달 무리가 당황했지만 걔네들이 다 덤벼도 덩치남을 이길거 같진 않음 -방으로 들어가 사람들과 떠먹는 요구르트를 한 개씩 나눠먹음-중간에 내가 '양아치란 그런 놈들입니다'라고 발언했는데 어떤 상황과 맥락..
2025.05.09 -
전쟁나가는 & 배드민턴 꿈
1.여기저기 전쟁뉴스를 보고 자서 그런가 나도 전쟁나가는 꿈을 꾸었네.. -수십명의 사람들과 학교 교실에 피난해있었음-누군가의 전화를 받았는데 상당히 높은 사람이었고 나더러 징집되었고 어느 전선에 투입될거라함-나 말고도 교실 안에 있던 몇 사람 더 연락을 받은 듯-장교 한명이 들어와서 징집된 사람은 앞으로 나와서 장비를 챙기라고 함-총이랑 장구류, 비상식량을 챙기면서 살아서 돌아오진 못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듦-짐을 들고 뒷문으로 나가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이 잘다녀오라고 손잡아주면서 울기도 함 -마음은 싱숭생숭했지만 쿨하게 별거 아니란 듯이 웃으면서 나와서 복도에 나와서 정렬해있음-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어떤 이유로 장교가 나에게 짜증을 냄. -안그래도 전쟁끌려가서 죽을 판에 시비까지 거니까 나도 빡쳐서 대듦..
2025.05.08 -
만화책보다가 싸움 & 어머니 꿈
1. -불꺼진 우리집 거실에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모여 만화책을 돌려보고 있음-바깥으로 건너편 아파트와 야경불빛이 들어와서 책은 읽을 만했고 모두 네명인데 한명은 뒤쪽 소파에 누워 잠-검은색 가방에 빌려온듯한 책이 잔뜩 들어있었고 나는 강철의 연금술사 느낌나는 책 한권을 꺼내 읽음-가방 바로 앞에 앉아있던 친구가 어떤 특이한 제목의 만화를 읽어봤냐며 추천해줌-무슨 내용이냐니까 무협인데 스승을 배신한 제자 어쩌고 설명함. 내 취향은 아닌거 같다고 하며 읽던걸 마저 읽기로 함 -도중에 거실 옆 계단을 타고 윗층으로 올라감-계단 중간 코너에 가오갤의 그루트 같이 생긴, 중학생 정도의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머리카락이 나뭇잎..-그 아이와 함께 윗층에 올라서자마자 누군가 갑자기 커다란 전신거울을 받으라며 넘겨줌-거울..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