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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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아파트와 냇가 꿈
저녁에 너무 피곤해서 쓰러지듯 잠들었다가 꾸었던 꿈 하나 8,90년대에 지어졌을 법한 낡은 아파트(엘리베이터조차 없는) 1층입구로 들어서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어떤 물건을 좀 옮겨달라고 부탁해서 양손에 들고 두어번 날라다 드렸다. 그 물건이란게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나진 않는데 그리 크진 않았고 연한 황토색에 살짝 무게감이 있긴했다 이정도면 되었겠지 하고 다시 건물안으로 들어가는데 계단으로 젊은 부부가 내려오면서 '옮기는 거 도와주면 김치 한포기 준다'라는 대화를 하는 것이었다.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아주머니가 커다란 빨간 고무다라이에다 김치를 버무리고 있었고 물건 날라준 사람들에게 김치를 한봉지씩 담아서 주었다. 난 받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 있는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엄청..
2025.03.26 -
아버지의 그림 & 물양동이 & 축구 하는 꿈
1.-중학생때 살았던 집 내 방에 누워서 자다가 깸-부모님이 방에 들어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눔-형이 일때문에 잠깐 잡아놨던 원룸을 빼서 짐을 옮기려는데 시간이 되냐고 물으심-날짜를 보니 8.15 광복절이라 된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날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음-가족이 먼저다라는 생각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못가게돼서 미안하다고 함 -아버지께서 하얀 종이 한장을 건네주셨는데 직접 그리셨다는 동물캐릭터 두 개 -아버지가 그림그리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정말 잘 그리셨길래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감탄했음-아버지와 나란히 노트북을 한대씩 켜놓고(실제로 나랑 같은 노트북이다) 웹서핑을 하면서 사촌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음. 내용은 기억이 안남====================== 2. -..
2025.03.25 -
기자랑 동행 & 자전거 타는 꿈
어제 가족들을 만나 식사하고 와서 일찍 잠들었는데 한참 자다가 눈을 떠서 시계를 보니 두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깼는데 또 두시간.. 좀 더 자고 일어났지만 이번에도 두시간; 꽤 오래 잤지만 자꾸 자다 깨서 그런지 엄청 피곤하다. 게다가 꿈 많이 꾸는 것도 푹 자지 못하는 거라는데 거의 꿈나라를 한바퀴 돌고 온 느낌이다. 야간 아르바이트 뛰는거때문에 생활리듬이 많이 깨졌나보다ㅠ 머.. 일단 관성적으로 꿈 까먹기 전에 기록- 1.흐린 낮, 불이 꺼진 성당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내가 굳이 첫번째 줄 사람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앉았다. 어쩐지 모두들 조금 침울한 분위기였고 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옆에 앉은 분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고 답을 들었는데 이유가 기억은..
2025.03.24 -
이어진 침대 & 친구와 어깨동무 & 씨름 꿈
엊그제 꿈이라 몇몇 기억나는 부분들만 기록 1.-펜션에서 사람들과 고기굽고 술마시면서 놀았음-피곤해서 자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검은색 철제 프레임으로 된 침대 수십개가 일렬로 쭉 이어져있음-사람들과 놀 때는 깜깜한 밤이었는데 자러 들어갔을 땐 바깥에 아직 해가 떠있는 오후~저녁정도-창가에서 두번째 침대에 누우려고 올라가서 보니 침대들 너비가 전부 제각각-어떤 침대는 겨우 50cm정도 될까말까. 거기서도 사람이 잘수 있을까 생각함===================== 2.-길에서 친한 친구랑 신나게 웃고 떠들며 걷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만남. 한칸의 높이가 상당히 높음-내가 무릎이 안좋은건지 다리에 알이 배긴건지 엉거주춤 계단을 잘 못내려감-친구가 깐죽깐죽 놀리면서 어깨동무하더니 부축해서 같이 내려가줌..
2025.03.20 -
따귀를 한대 쳐달라는 친구 & 차 타고 이동하는 꿈
1.아까 오후까진 꿈들이 생생하게 기억났었는데.. 반나절 더 지나고 적으려니까 그 사이 또 기억이 희미해져버렸다.일단 생각나는대로.. 앞 부분은 잘 생각나진 않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내용이 있었던거 같다정류장에서 버스들이 계속 지나갔지만 내가 타려는 버스가 오질 않아서, 그리고 다가오는 버스의 번호가 잘 보이지 않아서 눈을 찡그리고 애썼던 것 같고 버스를 타고 이동한 이후인지는 모르겠으나 도심을 걷다가 교차로를 지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는 대학시절 동아리 사람들과 만났다. 그 중에 대표를 했었던 후배가 있었는데 지금도 친해서 자주연락하고 게임도 종종 같이하는 녀석인데 성실하지만 종종 과하게 열정 넘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재미(?)를 안겨주곤 했었다. 그만큼 에피소드가 많았다..ㅋㅋ 근데 ..
2025.03.16 -
친구 두명 나온 꿈
대학 기숙사인지 게스트하우스인지 암튼 숙식이 되는 곳에서 꿈이 진행되다가(앞부분 잘 기억이 안남) 밥을 먹으려고 식당이 있는 층으로 갔는데 그곳에 친구A(남자)가 앉아있다가 나를 보더니 손을 들어 인사를 했다. 친구가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누군가 옆자리 앉아도 되겠냐고 해서 보니까 이번엔 친구B(여자)가 우리한테 반갑게 인사를 하며 동석을 했다 각자의 숙소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B가 룸메랑 너무 안맞아서 힘들다라며 큰 소리로 떠들었는데 난 혹시나 그 룸메가 식당에 있으면 어떡하냐고 목소리를 좀 낮추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B는 맺힌게 많은 듯 룸메의 뒷담을 계속해서 늘어놓았다. 내 근황을 이야기할 땐 문득 식당 창문 바깥 풍경이 보였는데 풀한포기 없는, ..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