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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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배회하는 꿈들
1.어느 희미하게 형광등이 켜져있는 좁은 방에 들어갔는데 낡은 고동색 나무 책상이 놓여져있었다. 꽂혀있는 책들을 살펴보는데 '플래시mx 따라하기'라는 책이 눈에 띄여 꺼내봤더니 근처 도서관에서 빌린 듯 바코드가 붙어있었다. 아마도 00년대 초중반 플래시 애니를 만들어볼까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몇번 빌려봤던게 꿈에 나온 듯.. 꿈에서도 '어? 이걸 아직 반납안했으면 최소 십몇년 지난건데 큰일났네'하고 당황했다ㅋㅋ 그리고 한편으로는 플래시가 서비스 종료되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밖으로 나가다가 군 제대하고 사귀었던 여자친구랑 마주치고..;; 아주 잠깐 짧은 인사만 나누고 바로 헤어짐 길을 헤매다 갑자기 매우 허기가 몰려왔는데 어찌저찌 빵이 여러개 든 봉투를 얻게 되었다(과정은 잘 ..
2025.04.06 -
전동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니는 꿈
꿈의 전반부가 잘 기억나진 않는데 어떤 식당에서 일을 하는 장면부터 써본다 영업 시작을 했는데 사장이 젓가락이 필요하다며 좀 찾아오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젓가락이 아니라고 뭐라뭐라 설명을 하는데 뭔 소린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그 사이에 손님들이 들어와서 가게 자리가 차기 시작했고 일단 나는 2층으로 올라가서 그 젓가락이란 걸 찾아봤다. 2층에도 곳 손님들이 들어왔고 어떤 대학생 무리가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듯이 그 대학생들의 대화와 마음의 소리(?)가 나에게 다 들리는 것이었다. 한 여학생이 있는데 그 여학생을 좋아하는 남학생들이 여럿 있고 특히 바로 앞에 앉은 한명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는 상황.. 살짝 낯간지러운 멘트도 날리고 점점 대놓고 들이대는데 그 여학생은 알면서도 모르는..
2025.03.30 -
낡은 아파트와 냇가 꿈
저녁에 너무 피곤해서 쓰러지듯 잠들었다가 꾸었던 꿈 하나 8,90년대에 지어졌을 법한 낡은 아파트(엘리베이터조차 없는) 1층입구로 들어서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어떤 물건을 좀 옮겨달라고 부탁해서 양손에 들고 두어번 날라다 드렸다. 그 물건이란게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나진 않는데 그리 크진 않았고 연한 황토색에 살짝 무게감이 있긴했다 이정도면 되었겠지 하고 다시 건물안으로 들어가는데 계단으로 젊은 부부가 내려오면서 '옮기는 거 도와주면 김치 한포기 준다'라는 대화를 하는 것이었다.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아주머니가 커다란 빨간 고무다라이에다 김치를 버무리고 있었고 물건 날라준 사람들에게 김치를 한봉지씩 담아서 주었다. 난 받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 있는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엄청..
2025.03.26 -
아버지의 그림 & 물양동이 & 축구 하는 꿈
1.-중학생때 살았던 집 내 방에 누워서 자다가 깸-부모님이 방에 들어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눔-형이 일때문에 잠깐 잡아놨던 원룸을 빼서 짐을 옮기려는데 시간이 되냐고 물으심-날짜를 보니 8.15 광복절이라 된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날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음-가족이 먼저다라는 생각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못가게돼서 미안하다고 함 -아버지께서 하얀 종이 한장을 건네주셨는데 직접 그리셨다는 동물캐릭터 두 개 -아버지가 그림그리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정말 잘 그리셨길래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감탄했음-아버지와 나란히 노트북을 한대씩 켜놓고(실제로 나랑 같은 노트북이다) 웹서핑을 하면서 사촌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음. 내용은 기억이 안남====================== 2. -..
2025.03.25 -
기자랑 동행 & 자전거 타는 꿈
어제 가족들을 만나 식사하고 와서 일찍 잠들었는데 한참 자다가 눈을 떠서 시계를 보니 두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깼는데 또 두시간.. 좀 더 자고 일어났지만 이번에도 두시간; 꽤 오래 잤지만 자꾸 자다 깨서 그런지 엄청 피곤하다. 게다가 꿈 많이 꾸는 것도 푹 자지 못하는 거라는데 거의 꿈나라를 한바퀴 돌고 온 느낌이다. 야간 아르바이트 뛰는거때문에 생활리듬이 많이 깨졌나보다ㅠ 머.. 일단 관성적으로 꿈 까먹기 전에 기록- 1.흐린 낮, 불이 꺼진 성당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내가 굳이 첫번째 줄 사람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앉았다. 어쩐지 모두들 조금 침울한 분위기였고 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옆에 앉은 분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고 답을 들었는데 이유가 기억은..
2025.03.24 -
이어진 침대 & 친구와 어깨동무 & 씨름 꿈
엊그제 꿈이라 몇몇 기억나는 부분들만 기록 1.-펜션에서 사람들과 고기굽고 술마시면서 놀았음-피곤해서 자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검은색 철제 프레임으로 된 침대 수십개가 일렬로 쭉 이어져있음-사람들과 놀 때는 깜깜한 밤이었는데 자러 들어갔을 땐 바깥에 아직 해가 떠있는 오후~저녁정도-창가에서 두번째 침대에 누우려고 올라가서 보니 침대들 너비가 전부 제각각-어떤 침대는 겨우 50cm정도 될까말까. 거기서도 사람이 잘수 있을까 생각함===================== 2.-길에서 친한 친구랑 신나게 웃고 떠들며 걷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만남. 한칸의 높이가 상당히 높음-내가 무릎이 안좋은건지 다리에 알이 배긴건지 엉거주춤 계단을 잘 못내려감-친구가 깐죽깐죽 놀리면서 어깨동무하더니 부축해서 같이 내려가줌..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