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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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4일 꿈
예전 잡동사니 파일들 모아둔 폴더에 메모해둔 꿈 하나 더. 1.-내 방에서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친구가 영화에서 이해 안가는 용어나 설정이 많다고 이것저것 묻길래 나는 또 신이 나서 열심히 설명을 늘어놓았다 뭘 설명했는지 다 기억나진 않는데 딱 하나.. 창조주인 일루바타르와 그 밑의 수하들인 발라와 마이아의 차이... 를 이야기하면서 친구가 맞장구쳐주자 엄청 좋아했던 건 확실하게 기억나네ㅋㅋ 한 10년 전쯤에 반지의 제왕에 푹 빠져서 보고 또 보고.. 호빗도 보고 또 보고.. 당시엔 나무위키 말고 엔하위키였나? 그거 보면서 내가 이해 못했던 설정과 원작의 이야기들을 열심히 읽은 다음 영화 보고 또 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다가 이건 소장해야겠다..
09:20:06 -
고기 구워주는 친구 & 불친절한 직원 꿈
예전부터 그랬지만 요며칠 특히 잠을 길게 못잔다. 간밤에도 서너시간쯤 밖에 못 잔 것 같은데 깨고 나서도 개운하지가 못하고 두통이 살짝 있네.. 야간 일을 자주 하다보니 생활리듬이 많이 흐트러진 느낌이다. 그리고 꿈도 여전히 많이 꾸지만 이번 주는 눈 뜨자마자 휙- 하고 기억이 휘발되어버린 듯 하다. 신나게 꿈속을 헤매었으나 기억나는건 거의 없다. 일단 지난 밤 꿈.. 1.-친구 네명 + 강아지 한마리랑 놀다가 한 친구네 집으로 가서 밥을 먹기로 함-90년대 느낌이 나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고 내가 강아지를 안고 가는데 녀석이 자꾸 얼굴을 핥으려해서 피함-팔을 보니 놀다가 긁혔는지 피부가 살짝 일어나있음-친구 중 하나가 분홍색 수세미같은걸로 슥 문지르자 긁힌 자국이 사라짐-오 신기한데? 감탄하자 그 친구..
08:49:33 -
2021년 6월 13일 꿈
노트북 폴더 한구석에 예전에 꿈을 꾸고나서 메모해둔 txt파일을 발견해서 올려본다. 21년도 6월이면 코로나가 한창때였으려나ㅋ 암튼 이런 꿈을 꿨었나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썼는지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만 살짝 수정해서.. 1.-불 꺼진 내 방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려는 중 과후배한테서 전화가 왔다. 자기가 미국에서 귀국했다고 오랜만에 학교 근처에서 술한잔 하시지 않겠냐는데 시계를 보니 12시 몇분 쯤.. 살짝 고민하다가 그래도 왔다는데 얼굴이라도 보고 와야지 하고 주섬주섬 챙겨 밖을 나서자마자 학교근처 술집으로 워프가 되어있었다 근데 그 후배는 다른 여자애들이랑 신나서 웃고 떠들고 있었고 멘트가 기억은 안나는데 딱 봐도 수작부리는-_- 결혼해서 애도 있는 유부남 녀석이 저래도 되..
2025.04.29 -
원시인 사냥 & 졸업 못하는 꿈
1.-살짝 흐린 가을 산에서 활을 들고 사냥을 하고 있었는데 내 차림이 동물가죽을 걸친 원시인의 모습-왠지 가을 산의 공기가 따뜻하다.. 라고 느낌-산 위쪽에서 기척이 느껴져서 살펴보니 다른 원시인 하나가 활을 들고 역시 사냥 중-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피하려고 산을 내려갔지만 따라옴-문득 예전 다큐에서 본, 우리 호모사피엔스가 아닌 다른 아종인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듦-계속 따라오는 모양새가 나를 사냥하려는 거 아닌가 싶어 살짝 소름이 돋음-활을 쏴서 맞혔는데 방패로 막은 듯이 화살이 튕겨져 나감-상대도 나에게 활을 쐈고 처음엔 여유롭게 피함-내 화살은 막히고 나는 그냥 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중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화살 피하기가 힘들어짐-아무래도 내가 질 것 같아서 빠르게 도망침===========..
2025.04.27 -
누군가 시비를 거는 꿈 두 개
1.꿈에서 친구네 집에 집들이를 갔다.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있는데 갑자기 현관물 벨소리가 울렸고 어떤 아주머니가 우리 떠드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며 화를 내는 것이었다. 고성방가를 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눈 정도였는데 따지니 좀 황당했지만 친구가 일단 사과를 하고 아주머니는 돌아갔다. 우리가 '야 이정도 말소리도 들린다고?'라고 목소리를 낮춰서 말을했는데 또 다시 벨이 울렸다;; 방금 전에 이야기하고 돌아서자마자 떠들면 어떡하냐고 짜증을 내며 친구를 닥달하는 옆집 아줌마.. 다른 친구가 그정도로 떠든 적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아예 듣지를 않고 오히려 그라데이션 분노를 하며 길길이 날뛰기 시작했다. 나도 화가 나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도저히 대화가 안돼서 대체 바깥에 얼마나 소리가 크게 ..
2025.04.24 -
낡은 상가건물 & 누군가의 질문받는 꿈
1.-패키지여행을 가는 듯 높은 고산지대를 차를 타고서 이동함-외국인들이 많이 타고 있었는데 한국 봄 경치가 별로라고 (한국말로) 혹평을 해서 속으로 살짝 발끈함-물안개 낀 산 중턱 넓은 주차장에 도착해서 연분홍색 꽃잎이 바람에 한가득 휘날리는데.. 솔직히 내가봐도 그닥 예쁘진 않았음;-봄날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좀 아쉬움 -버스에서 내려서 주차장을 가로질러 빈 공터로 모이랬는데 나는 차를 댄 곳 바로 옆 건물로 올라감-7,80년대에 만들어졌나 싶을 정도로 낡은 베이지색 상가건물이었고 대부분 공실에다 깨진유리창등 폐가에 가까운 느낌-유리창이나 벽에 마구잡이로 공실마다 보증금과 월세가 적혀있음-어느 가게 상인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그 건물에 입점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