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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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친구 / 친구네 할머님 / 바위로 가득한 계곡 / 우리집에서 합숙한 게임단 꿈
새벽에 일어나서 쓰는 꿈 1.-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다가 옆 테이블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됨-말이 잘통해서 재밌게 이야기를 하는데 누군가 식당에 들어서서 보니까 성당 동생-너무 오랜만이라서 가서 반갑게 인사하고 나는 먼저 식당을 나옴 -하천 옆 산책로를 따라 경치를 구경하며 걷는데 다른 친구 하나가 낚시대를 펼치고 있었음-내가 알기론 오히려 낚시를 싫다던 친구라(결벽증이 좀 있었음) 신기해서 옆에 갔는데 미끼로 거의 생닭 한마리 크기의 커다란 황소개구리를 움켜쥐고서 바늘에 꿰고 있었음-우리나라하천에서 그렇게 큰 미끼를 삼킬 만한 큰 고기가 있을까 의아해함-이번엔 아이스박스에서 갓난아기(!) 같이 생긴 무언가를 꺼내더니 또 바늘에 뀀-화들짝 놀라서 소리치자 미끼용 원숭이(!!?)이라고 해서 보니까 핏기 하..
2024.12.13 -
창문 아래 누군가 / 집현관문&가족과 케익 꿈
1.가끔 누군가 우리집에 비집고 들어오려 하고 난 필사적으로 막고 내쫓으려는 내용의 꿈을 가끔 한번씩 꾼다. 엊그제였나 다른 부분은 기억나지 않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빌딩 로비를 가로질러 맞은편의 창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았다.(특이하게도 로비는 굉장히 고급진 대리석과 인테리어로 이루어져있었는데 창문은 각목으로 대충 만든 나무틀에 유리대신 비닐이 씌워져있는.. 게다가 가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인데 밀어서 바깥 위로 들어올려지는 그런 형태의 창문임) 가을 혹은 초겨울 스산한 풍경이었는데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니 누군가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창문높이가 3m정도 쯤 되는 것 같았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자 씨익 웃으며 펄쩍펄쩍 뛰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섬뜩하고 놀라서 창문을 닫고 물러서는데 그 사람 머리가..
2024.11.26 -
친구네 집 &부모님 산책 / 공연 꿈
1.-꿈 앞부분은 아주 희미한 기억이나마 스키장에서 보드를 타면서 노는 장면이 남아있음-그 스키장이 어느 순간 한 친구네 집으로 바뀌었는데 대략 7,8명이서 그 친구네 집에 들어섬-오 집좋네~ 라고 구경도 하고 거실에 먹을 것도 차리고 그러다보니 또 한순간 아침이 되어버림-언제 깔았는지 이불위에서 뒹굴고 있는데 친구네 가족분들이 들어옴-어이쿠 하면서 황급히 이불을 개고 어질러진 것들을 치우는데 가족분들은 거실에 앉아 기다림-갑자기 와가지고 폐끼쳐서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드리니까 아버님이 웃으며 괜찮다며 팔을 잡으심-그리고 그 친구 앨범을 가져와서 어릴 적 사진을 보여주심. 사진이 홀로그램처럼 눈앞에서 슥슥 지나감 -인사드리고 밖으로 나왔는데 완전 하얀느낌의 친구네 집과는 달리 알록달록 단풍이 든 가을 풍경..
2024.11.21 -
새벽에 쓰는 옛날 기억 회상- 스타크래프트&크레지오닷컴
야간에 일을 하면서 흐트러진 생활리듬 맞추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냥 새벽에 눈이 떠져버리니.. 게다가 하루밤새면 이틀은 죽는다는 다듀의 노래 '고백' 처럼 며칠을 비실비실 하게 됨이 슬프다. 잊고 있었지만 고백 노래 가사중에 스물여섯번째 미역국을 삼킨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한창 이 노래 들을 당시에 내가 딱 스물 여섯살이긴 했다.. 고작 스물여섯도 다 늙었다고 한탄하던 시절-_- 눈떴는데 잠이 안와서 그냥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유툽 알고리즘에 문득 임요환vs임성춘 스타 경기가 뜬걸 봤다. 안그래도 지난주 친구 어머님이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같은 병으로 투병중인 임성춘 해설을 떠올렸었는데..====================================================..
2024.11.19 -
목욕탕 / 노란책과 지인 / 동물우리 꿈
며칠씩 지난 꿈들이라 역시나 가물가물하지만 써보자면 1.-앞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데 어딘가를 분주하게 돌아다니다가 씻으러 도로 옆 사우나에 들어섬. 사우나는 2층-락커룸에서 옷을 벗고 목욕탕으로 들어가는 유리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아무도 없이 고요함-내부는 너비 10여m에 길이6,70m 정도 되어보이는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고 왼쪽에 탕들이 일렬로 배치되어있었음-맨 끝쪽에는 경복궁 근정전에 용상이 놓여진 곳처럼 높다란 곳에 스텐으로된 수영장 사다리가 놓여져 있어 올라감-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내려옴-뒤돌아서는데 탕 맞은편쪽이 통유리로 바깥이 훤히 보이는 걸 알아챔-_--화들짝 놀라서 허둥지둥했는데 다행히 바깥에서는 안보이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행인들-날이 어두워지는중인데 불켜면 밖에서 다 보일거 같..
2024.11.18 -
코피
자려고 준비하려는데 갑자기 코피가 터졌다.잠깐 좀 나다가 말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막고 있었는데 좀처럼 멈추질 않아 좀 당황했고 이런 경우가 잘 없어서 화장실에서 콧등을 꽉 누르고 지혈하면서 이러다 119불러야되는거 아닌가 걱정이 들정도였다. 다행히 한참만에 코피가 멈추었고 코에 휴지를 꽂은채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하던중 써보는 일기. 사실 최근 두어달 좀 무리한 감이 있다. 물론 예전엔 지금보다 훨씬 더 빡세게 일하고 다녔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의 나는 그 때의 젊은 내가 아니기에.. 몸이 늙어감을 요새 절실히 체감한다. 그래도 나이를 먹는게 차라리 나 혼자였다면 좋으련마는.. 그저께 토요일 오후.. 약속한 듯이 친구 셋과 연달아 통화를 하였다 처음에 전화가 온 친구는 어머님 고관절이 안좋아서 수술을 앞두..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