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
-
다시 만난 날
군대를 갓 제대하고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서 노래방을 갔는데 한 친구가 마지막 노래로 휘성의 '다시 만난 날'을 불렀다난 그 노래를 그때 처음 들었는데 너무 애절하고 후렴부분이 좋아서 마지막 부분은 모두들 심취한 상태로 큰 소리로 따라불렀던 기억이 난다. 처음 들었음에도 충분히 따라 부를 수 있었고 합창 후 노래가 딱 끝났을 때의 짜릿함에 다같이 박수도 치고 환호하면서 마무리했던 그 노래. 이후로 나에겐 지금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때 꼭 들어가는 노래들 중 하나인데 그 목소리이 주인이 세상을 떠났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엊그제 쓰다가 지워버렸던 일기.. 내가 좋아하는 옛 노래를 듣다보면 떠나버린 분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라고 썼다가 너무 우울한 내용인 거 같아 지워버렸는데 하필.. 어제 갑자기 ..
2025.03.11 -
기차와 꽃나무 / 친척들 꿈
아침 늦게 잠들었다가 너댓시간정도 잔거 같은데 그 사이에 꾼 꿈들 짧게.. 1.-화창한 날씨에 경치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높은 지대를 걷고 있었음-자기가 일본에서 오래 살았다고 하는 어떤 아저씨랑 대화-저 멀리 아래에 기차가 지나감-그 아저씨가 갑자기 한국기차를 칭찬하면서 일본기차랑 다르다고 함-한국기차는 맨앞에서 끌어주는 동력기차(?)가 있는데 일본은 그게 없어서 별로라고 함-무슨 말인지 이해를 잘 못해서 그게 없는데 왜 싫죠? 라고 물으니까 눈앞에 비교 사진이 펼쳐짐-한국ktx랑, 무궁화를 닮은 일본기차 사진이 떴는데 일본은 객차만 있고 기관사가 탑승한 칸이 없다는 말인거 같음-일본에 신칸센같은거도 있지 않냐고 되물으니 뭐라뭐라 설명하는데 여전히 이해를 하기 힘든 대화..ㅋㅋ -암튼 대화를 나누다가..
2025.03.09 -
아이언맨3 다시 보고나서..
생각이 많아서 잠들기가 힘들다. 낮에 할 일 있는데 큰일이군.. 최근에 마블영화들을 다시 보고 있다. 순서 없이 떠오르는대로 그때그때 보는 중인데 역시나 재밌다방금 전엔 아이언맨3를 보면서 그 수많은 멋진 슈트들을 보며 설렜던 마음이 떠오르고히어로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참 잘그려냈었구나 새삼 감탄하게 된다. 로다쥬가 왜 로다쥬인지도..할리키너도 이렇게 완벽하게 후계자 떡밥을 깔아놓고서 이제 와서 왜..왜!!!!-_- 예전에 누가 나한테 영화 취향을 묻길래 '콘스탄틴'이랑 '어벤져스'같은 영화 -라고 답한 적이 있다말 그대로 둘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이고 MCU인피니트 사가를 비롯해서 아마 수도 없이 다시 돌려가며 봤다. 친구 중에도 소위 '마블빠'가 있어서 대화도 많이 나누고 새영화가 나올때..
2025.03.09 -
옛날 노래 영화 광고 등등을 보다가..
1.유툽 알고리즘에 90년대 TV 광고가 떠서 보다가그대로 영상을 타고 타고 가다보니 한참을 또 옛기억에 젖어서 헤매었다..ㅋㅋ 옛날이 참 그립다나도 어렸고 부모님도 젊으셨고무언가 지금보다 없지만 없는대로 어떻게든 살았었고 순수하고 어설펐지만 그 어설펐음조차도 추억이 되어버린 지금좋은 일 슬픈 일 무서운 일 등등등.. 모든 게 시간이 지나서 이젠 다 그립다. 심지어는 군대..는 안그립지만 군대시절로 돌려준다면 2년2개월 한번 더...까짓거..-_-)/ 영상 중에 스티븐유.. 유승준 노래모음이 있어서 오랜만에 들어보았다진심으로 아쉽고 안타깝고 아까울 따름이다.물론 병역기피를 쉴드쳐줄 생각은 1도 없다.. 욕먹을건 먹어야지 다만..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갓 입대했던 98 99 00 01년도의 유승..
2025.03.09 -
넓은 공간+수많은 방들이 나오는 꿈들
지난 밤 뭔가 또 긴 꿈을 헤매었는데 기억나는 건 몇몇 장면들 뿐.. 뭔가 떠오를락말락한 이 간질간질한 느낌..ㅋㅋ일단 쓰면서 생각나면 추가 1.앞 내용은 생각나질 않고 일을 마친 듯 몇몇 사람들과 함께 컨테이너 숙소로 복귀하는 꿈이 하나 있었다.깜깜한 밤이었는데 군데군데 가로등이 켜져있었고 요즘 많이보이는 하얀색 LED전등이 아닌 추억의 노란불빛 가로등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며 컨테이너의 내 방으로 들어서서 무언가를 했고(기억안남) 다시 밖으로 나와서 어느 호텔 야외수영장 같은 곳으로 갔는데 방금전까지의 허름한 숙소와 대비되는.. 아주 화려하고 넓은 야외수영장에, 밤이었지만 곳곳에 놓인 해변의자에 사람들이 썬텐을 하듯이 누워있거나 샴페인을 들고 돌아다니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역시나 그 다음 내..
2025.03.03 -
친구 택배 & 테러범한테 붙잡히는 꿈
1.집에서 택배온 것을 확인하는데 수신자가 친구 이름으로 되어있는 택배가 두어개 있었다. 이게 왜 나한테 와있지 하고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는데 녀석이 횡설수설 하면서 가족들한테 그 택배를 들키기 싫어서 그랬다는 둥.. 암튼 나중에 만나서 좀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일단 그 친구가 우리집 주소를 어떻게 알았는지도 궁금했으나 넘어가고 연락한 김에 대충 근황토크를 나눴다.친구 애가 셋인데 첫째 둘째는 알겠는데 막내 이름이 떠오르지가 않아서 물어보니 '이홍엽'이라고 했다(실제 이름은 아님). 그런데 내가 또 아는체 한다고 조선시대 유명 장수 이름이구만~ 이라고 했는데 일어나서 검색해보니 그런 이름을 가진 분이 뜨긴한데 절대로 알고 말한 건 아니었다..ㅋㅋㅋ 암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던 꿈=============..
2025.02.24